지난 4월에 필리핀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하는중에 현지 신문에 일면 톱으로 "THE WORLD FACES FOOD CRISIS" 곧 세계는 지금 식량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대문짝만한 기사가 실린적이 있었다. 필리핀의 자매들이 그 신문기사를 가리키면서 성경말씀대로 이루어진다면서 심각하게 말을 건네 왔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우리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세상의 거의 끝부분에 와있음을 실감하지 않을수가 없을 것이다.

기름값이 날마다 고공행진을 벌이며 불과 몇 년전에 배럴당 20달러쯤 하던 유가가 100불을 넘어선지가 오래며 머지 않아 200불에 도달할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경쟁적으로 절망적인 전망을 내어 놓고 있다. 식량값이 년초보다 몇배가 올랐다느니 하는 말들과 함께 미얀마에서는 사이클론으로 13만명이상이 목숨을 잃는 엄청난규모의 재난이 닥쳐와 전세계를 시름에 빠뜨린지 얼마 되지 아니하여 이웃나라 중국에서 강진으로 수만명이 죽고 수천만명의 이재민을 내고도 보름이 다 지나도록 계속되는 여진으로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이르고 현장에서 탈출을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 21:10,11)

년초에도 민족간의 분쟁이 일어났다 티베트문제가 그것이다. 그리고 중국만하더라도 피부색이 다르고 인종이 다른 사람들이 섞여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와같은 사건들이 일어나기를 속속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식량위기로 인하여 가난한 나라에서는 폭동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전에는 볼수 없었던 규모가 큰 지진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온역이 창궐하고 있다. 조류독감인 AI의 공포가 아직도 이백성들을 두려움으로 몰아넣고 있다. 광우병의 공포는 또 어떠한가? 인간의 탐욕과 돈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수익성을 위하여 채식동물인 소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임으로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파괴한 보응으로 유럽에서 인간광우병에 적지않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한 그무서운 온역이 한반도를 넘실거리며 엿보고 이로인해 온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나날을 보내고 있다. 누가 잘했느니 못했느니를 떠나서 우리나라가 어리석은지 아니면 수출을 해야 먹고사는 한국의 약점을 이용해서 광우병의 위험을 안고 있는 쇠고기를 팔려고하는 미국이 사악한지를 떠나서 전세계적으로 만연한 죄악으로 인한 인간의 욕심과 돈을 사랑하는 타락한 심령이 광우병의 공포로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온세상을 떨게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인 것이다.

이런때에 교회는 영적현실에 깨어 있어야 한다. 자다가 깰때가 된 것을 알아야 한다. 밤이 깊고 새벽이 온 것을 알아야 한다. 무릇 경건한 사람은 깨어 있어야 할 때이다. 무화과 나무가 싹이 나면 여름이 가까운 것을 아는 것과 같이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줄을 알아야 한다.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눅 21:28-31)
깨어 있는 것은 하나님의 엄하신 명령이기 때문이다. 거룩함으로 깨어 있고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한다. 신랑되신 주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한다. 하나님이 없는 이방인들도 말세가 되었다는 말을 한지가 오래 되었다면 하나님의 교회가 그의 자녀들이 마지막 때가 된 것을 알고 예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닌가?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때와 시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인 것은 알지만 주님이 언제 오실는지를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날은 주님도 모르신다고 했다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했다. 소위 시한부 종말론자들은 그날을 감히 예측하고 말하는 어리석음과 악함을 나타낸다. 주님도 모르신다고 한 그날과 그시를 안다고 하는 이들은 주님을 모독하고 경멸하는 자리에 들어가는 악한 사람들이요 사단의 종들이다.

주님은 그날과 그시를 알려주지 않으셨다 지금도 그날과 그시를 알려주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주님이 다시오는때를 알려주면 악한 인간들은 주님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그때 곧 시간을 기다리는 악함가운데 들어갈 것을 주님은 아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인간은 얼마나 악한지 모레 주님이 오신다면 오늘과 내일은 먹고 마시고 게으른 삶을 살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내일 밤부터 잘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죄인들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주님이 그때와 그시를 가르쳐 주지 않으신 이유는 오늘이라는 시간에 주님이 오실것처럼 하루 하루 마지막 날을 살 듯이 최선을 다해 살라는 주님의 거룩하신 뜻이다

어떻게 깨어 있는가?
우리는 자기의 영혼에 깨어 있어야 하고 교회의 영적인 현실에 깨어 있어야하며 우리가 건져내어야할 영혼들의 영적현실에 깨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는 자기의 영혼에 깨어 있어야 한다. 자기의 영혼에 깨어 있는다는 말은 지금 주님이 오시면 나의 영혼을 기뻐하실수 있는지를 아는 것을 말한다. 죄로 더럽혀진 영혼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내영혼을 씻기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를 거주하고 부인하는 상태에 있지 않은지? 그래서 정한 영혼이 아니라 더러워진 영혼으로 주님을 만나지 못하는 형식적인 종교행위에 빠져 있지는 않는지? 주님이 나를 깨끗한 그릇으로 써주시는 역사로 날마다 영혼을 건지고 사는 열매를 맺는 깨끗한 가지인지? 지금이라도 주님이 오시면 반겨 맞을 영적인 상태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 자기의 영혼에 깨어 있는 사람이다. 다른 말로 하면 자기의 신앙생활에 깨어 있는 사람이다.
  
교회의 영적현실에 깨어 있다는 말은 오늘의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인정하실만한 교회인지를 하나님앞에서 알아보는 것이다. 세상과 구별된 거룩함이 있는지 성도의 사랑과 교제가 있는지 초대교회와 같이 날마다 구원을 받는 자의 수를 하나님이 더하게 하시는 교회인지 세상으로부터 칭송을 받는 세상의 소금과 빛의 구실을 하고 있는 교회인지를 하나님의 눈으로 볼수 있는 것이 교회의 영적인 현실에 깨어 있는 것이다. 이는 교회생활에 깨어 있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건져 내어야할 영혼에 깨어 있는 것은 다른 말로하면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에 깨어 있는 것을 말한다. 주님의 눈으로 영혼들을 바라보고 주님의 마음으로 아직 아버지께로 돌아오지 못한 영혼들을 아파하고 사랑하는 그래서 나가 복음을 전하며 고난을 받고 핍박을 받는 하나님이 나에게와 교회에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스스로 자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실 때에 온전히 사명을 감당하고 있으며 하나님앞에 온전한 사역을 하고 있는가를 돌아보는 것이다. 지진으로 태풍으로 난리와 기근과 온역으로 수많은 영혼들이 생명을 잃고 버림받은 영혼으로 지옥형벌가운데 빠지는 아픔에 잠을 자지 못하고 울고 부르짖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것이다. 순식간에 수십만의 영혼들이 지옥에 떨어진 것을 아파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사람은 주님앞에 일을 맡은자가 아닌 것이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전도자에게 맡기셨는데 아직 복음을 듣지도 못한 이들이 경겁중에 멸망길로 떨어진 것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파하는 것이 그래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에 깨어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깨어 있어야 하나? 사람의 뜻과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은혜를 주셔야 한다.

일전에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장로님 새교회에 부임하고 이제 전교인 심방이 다 끝났습니다. 교회에 표어를 붙여야하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교회표어를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로 잡고 첫째 말씀으로 돌아가자 둘째 십자가로 돌아가자로 정했는데 하나가 더있어야하는데 생각이 잘 안납니다."
무슨 생각을 한 것도 아닌데 지체하지 않고 답이 나갔다.
"셋째는요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하면 되잖아요"
"아 그렇네요 그게 생각이 나지를 않아서요 장로님 고맙습니다."

그렇다 이제는 깨어 있을 때이다.
그러므로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말씀의 회복이 있어야한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다.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인격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친숙해지고 그의 친구가 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이마지막 때에 깨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로 돌아가서 일상의 죄로 더러워진 내영혼을 정결하게 씻음으로 거룩함이 곧 십자가의 거룩함이 회복되는 것이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리고 이전에 우리의 믿음의 선진들이 살았던 초대교회의 내용으로 오늘의 교회들이 돌이키는 것만이 깨어 있는 길이요 사는 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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