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달라진 훈련내용

오래전에 어는 목사님이 두 번째 훈련을 받다가 기도시간에 차에서 테니스가방을 들어내어 교회 담벼락에 올려놓아 버리는 것을 보았다. 나중에 그 목사님이 개인적인 자리가 되어서 나에게 질문하신 말씀이 “장로님 제가 처음 왔을 때에도 가지가 줄기에 붙어있는 생활에 대해 말씀을 하셨습니까?”이었다. 당연하다는 대답에 그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제 귀에는 ‘전도하면 교회가 부흥이 된다.’라는 말밖에는 들리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달 정도 전도를 하다가 쉬었는데 누이동생이 다시 훈련을 받아야한다고 강권하는 바람에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다시 오게 되었다고 말을 했다.
사실 많은 이들이 전도보다도 주님보다도 교회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이것저것을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부작용이 이와 같은 것이며 이로 인한 하나님나라의 손실이 막중하다. 그것은 주님도 아니하신 것이며 제자들도 아니 배운 것이다. 주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시면서 먼저 주님과 함께 살 수 있는 사람을 만들었다.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요 15:3,4)

말씀으로 제자들을 거룩하게 하셨다. 몸도 마음도 행실도 입술의 말도 하나님을 닮은 거룩함으로 변화되는 데에 역점을 두었다. 그리고 제자들이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는 거룩함이 구비되었을 때에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하신 것이다.
오늘날 교회가 주님하고 아니 맞는 일들을 하고 설교를 그렇게 하고 성경공부나 모든 프로그램들과 또한 목회를 그렇게 하는 이유가 주님이 하신 일 곧 우선적으로 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전도가 우선이기 때문에 주님의 뜻이 가려져 보이지를 않는 것이다. 교회가 우선이고 목회가 우선이며 예배당을 짓는 것과 교인들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 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빛 좋은 개살구와 같이 실속이 없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그동안 20년 동안을 목회자 훈련과 제직훈련, 중고등부나 주일학교훈련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이 이점이었다. 훈련을 받은 이들이 주님과의 접촉이 안 되는 가운데서 열심히 전도하고 목회를 하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며 공허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목회와 교회성장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잘못된 곳에 빠진 이들도 수없이 많이 보아왔다.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이와 같은 훈련의 양상은 많이 바뀌게 되었다. 말씀의 내용은 그렇지 않았지만 이전에는 간증자들이 전도를 한 사실을 중심으로 간증을 하였으나 점점 주님하고 사는 생활을 말하기 시작을 하면서 주님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늘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훈련은 온전히 주님과 함께 사는 거룩한 생활로 간증들이 송두리째 바뀐 것을 보여주는 집회였다.

첫 번째 간증자였던 조윤혜집사님의 간증 중에 천사가 수종 드는 삶에 은혜를 받고 남편이 출근하기 전에 아침식사 중에 들은 말씀을 그대로 전했는데 남편이 밥을 넘기지 못하고 통곡을 하고 울기 시작하고 자신도 울면서 그날에 일하는 중에 천사가 수종 드는 역사를 체험한 것을 간증할 때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 속에 그와 같은 것이 없음을 아파하고 통곡하는 일들이 일어났다. 기도회를 인도하기 위해 앞으로 나가는데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얘 열심이 믿음이 아니라는 사실에 눈을 뜨면 그 심령에서부터 부흥이 오는 거야”

그리고 또 말씀하셨다.

“율법의 행위가 은혜가 아닌 것을 알게 될 때에 부흥이 온단다.”

정말 그렇다 많은 사람들은 열심히 믿음인줄로 착각을 한다. 그래서 열심히 교회 일을 하고 전도를 하면 그것이 믿음이 좋은 줄로 착각을 하고 산다. 그러나 참 열심은 믿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율법의 행위가 믿음도 아니고 은혜도 아닌데 사람들은 교인들에게 끊임없이 행위를 요구하고 열심을 요구한다. 그것이 오늘날 교회로 은혜를 상실하게 하는 독배를 마시게 한 것이다.

두 번째 간증자인 박말련집사가 처음 예수를 믿을 때부터 주님이 간섭하시고 역사하시면서 주님과 함께 사는 간증을 잘 정돈된 내용으로 말씀을 전할 때에 어떤 목사님은 주님은 초신자에게도 저렇게 함께 사시는데 자신이 목사임에도 그와 같은 은혜가 없는 것은 주님을 구하지 않고 교회하기를 구하고 목회하는 것에 우선을 둔 하나님 앞에 악함을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세 번째 간증자는 송은정 집사였는데 처음 하는 간증이라 긴장을 했는지 아주 중요한 부분들을 빼놓고는 간증을 했다.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주님과 함께 사는 믿음으로 시부모를 감동시킨 것과 일 년여 전만 하더라도 아내가 예수를 믿는 것이 못마땅해서 교회 와서 난동을 부리고 112까지 출동할 정도로 못되게 했던 남편에 “어찌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아내가 있느냐” 고 감탄을 하면서 자기가 그렇게 난동을 피웠던 교회에 나오게 된 사실을 말할 때에 회중에서 통곡하고 우는 역사들이 일어나기도 했다. 고병훈집사의 간증도 전도보다는 생활과 열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며 순서에 없던 조대현집사의 간증에 PC에 미쳐서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시험에 떨어지고 나무라는 아버지를 폭행을 하고 너무나 공부를 못해서 두려운 마음에 시험조차 보러 가지도 않고 도망을 다니던 자기를 주님이 지난 일 년 동안 고쳐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간섭하셔서 이번에는 시험을 당당하게 보고 시간마다 답안 하나하나를 가르쳐주시는 천사의 수종 드는 삶의 은혜와 합격의 확신을 가지고 답안을 작성하고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은혜를 말할 때에 회중가운데 절정의 은혜를 주님이 허락하셨다.  

김덕천 목사님은 수요일 저녁 말씀시간에 들은 대로 지나간 죄 예수 믿기 전의 죄보다도 지금 최근에 나의 영혼을 더럽힌 죄를 자복하는 것을 주님이 더 원하신다는 사실에 최근에 믿음이 연약한 자녀들을 강단에서 책망하고 그렇게 예수를 믿으려면 다른 교회 나가라고 야단을 친 자기의 모습이 아직도 무엇을 말 할 줄을 모르는 무지함 가운데 있다고 최근의 자기의 죄부터 자백을 하고 주님과 힘께 사는 간증을 하면서 주일학교를 맡아서 부흥이 되자 부장을 시키고 급기야는 장로로 피택이 되었다. 예수전도협회 때문에 장로를 안수를 줄 수 없다는 고신교단의 노회목사님들의 횡포앞에 “나는 장로가 안 되어도 나를 알콜중독에서 고쳐 주시고 내 삶을 변화시켜주고 나를 새사람이 되게 주님이 도구로 쓰신 예수전도협회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 라고 고백을 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이제는 목회자가 된 간증을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간증인 임순남집사의 간증은 차라리 압권이었다.
말도 어눌하고 배움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은 집사님이 그것도 어린아이같이 순진하고 순박한 어투로 천천히 주님이 순간순간의 생각마다 간섭하시고 말마다 간섭하시는 은혜를 통해 분초마다 주님과 함께 사는 간증은 듣는 모든 이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숨소리조차도 들리지를 않았다. 그리고 생활에서 주님을 가까이 하지 않고 주님을 저버린 아픔을 회개하는 강력한 역사가 일어났다.

교만한 사람도 완악한 사람도 교회생활에 지치고 전도에 지친 사람들도 다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집회가 끝나갈 무렵에 목사님들의 숙소에서 어떤 목사님이 탄식을 하면서 말을 했다.

“왜 집사들은 저렇게 주님하고 사는데 왜 나는 주님하고 살아지지가 않습니까?”

어떤 목사님은 전도훈련을 받고 이십년이 거의 다 되어서 지난해 11월에 내 믿음을 교인들에게 강요함으로 그 많은 교인들 충실한 교인들을 떠나보낸 것을 말하면서 울먹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저들에게 율법과 행위를 강요했다면서 지금 같아서는 그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은혜로 돌아오도록 기다려줄 수 있었을 것인데 하면서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4일 동안의 짧은 집회를 마치면서 율법이 은혜가 아니고 행위가 믿음이 아닌 것을 확실히 붙잡고 주님의 은혜 안에 거하기를 구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이제야말로 거룩한 부흥의 서광이 비치는구나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주여 이제 새해에는 거룩한 부흥을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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