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한다"

"장로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엉 나 기도안했는데"

"예?"

"믿었는데 왜 기도를 하냐?"

"........."

"확실한 믿음은 기도가 필요한 것이 아니야"

"예"

"내가 너를 만날 때마다 합격한다고 확실히 말했잖아"

"........"

"하나님이 그 자리를 네가 아닌 누구에게 주겠느냐고 반문한 것도 생각나지?"

"예"


한동완목사님의 둘째 아들과의 통화내용이다.

어저께 대전교육청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합격자 발표 결과를 보고 피차에 나눈 대화이다.


기도는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말씀과 기도가 항상 같이 가는 것은 말씀을 읽고 깨닫게 되면 그 말씀에 순종할 믿음이 없기 때문에

그 말씀에 순종할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일에는 기도가 필요 없고 기도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되심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먹을 것과 마실 것 입을 것을 위해서는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것은 기도의 영역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께서 이모든 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을 구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다.

그것은 염려하는 것이다.

그것은 기도라고 해도 기도가 아니라 염려하는 것이요 염려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그런 것들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고 말씀 하지 않으셨다.

단지 염려하지 말라고만 하신 것이다.


(마 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마 6: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마 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마 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마 6: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그리고 우리가 믿는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요 그는 우리의 구하는 것에나 생각하는 것에 지나도록 풍성히 주시는 우리를 지나치도록 섬세하게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엡 3: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엡 3: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 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라는 말씀은 우리가 구하지 않은 것도 주시고 생각하지 않은 것도 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 이아버지의 사랑을 믿는 믿음은 염려하는 일을 절대로 기도하는 골방으로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주님은 마태복음 6장에서 구할 것과 염려하는 것을 구분해서 말씀하셨다.

육신의 필요는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주시는 아버지를 믿는 것이며 그것을 구하는 것은 구하는 것이 아니라 염려하는 것이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것만이 기도하는 것이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지 않는 것은 기도가 아니다.

또 그의 나라와 그의의를 먼저 구하지 않는 것도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엇이되었든지 염려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염려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염려하는 사람은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다. 

혹시 기도를 하는 모양을 갖춘다고 해도 그것은 절대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첫째로 그의 나라를 구하는 것은 말씀을 순종하는 인격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말씀으로 거룩하여 지는 것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성장하여 거룩한 인격의 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그것은 주와 같이 되는 것이요 하나님처럼 되는 것이다. 그것은 곧 말씀으로 깨끗함을 받은 인격이 되는 것이다. 포도나무이신 주님안에 거하는 거룩한 존재가 되는 것을 말한다. 거룩하게 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주의 제자들은 삼년반이라는 시간에 말씀으로 길들임을 받아 거룩하게 되었다.


(요 15:3)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그것은 거룩함의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둘째로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은 피로써 정결케 되는 것이다.


(요 15:2)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깨끗케 하시느니라"는 "카다이로"로서 현재능동태 동사이다. 아버지는 지금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는 일을 하시는 것이다.  그것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것은 순간적인 것이다.  매순간 영혼이 더러워질 때마다 깨끗함을 받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죄를 지을 때마다 주의 피로 씻김을 받는 것이다. 우리가 날마다 짓는 죄로 더러워진 불의한 영혼을 십자가에 주님이 흘리신 보혈의 능력으로 깨끗하게 씻어 정결하게 하시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영혼을 정화하는 일이다.


그것은 정결함의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이 두가지 확신 곧 거룩함의 확신과 정결함의 확신을 먼저 구할 때에 육신이 필요로 하는 것은 아버지께서 더하여 주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육신의 필요를 미리 아시고 채워주시는 것이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말이다. 


이사랑을 믿는 사람은 주안에서 안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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