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지 마라

 

너도 교회가지마라 코로나 교회에서 번진다는데 왜 자꾸 교회를 간다고 하냐

하나님이 있으면 왜 코로나가 교회에서 번지냐

 

뭐 다 늦게 그런 걸 믿고 교회를 다닌다고 하냐

예수가 십자가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이 말이 되냐

무슨 그런 걸 믿냐

 

교회 다니는 것들이 더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고 더 나쁘더라

 

목사들은 다 도둑놈들이고 다 나쁜 놈들이다.

연약하고 약한 마음들 이용해서 자기들 배불리고 등쳐서

돈 모아놓고 그게 순 사기꾼들이지

 

세상에 교회가 없는 게 더 낫다

교회가 오히려 사람들한테 피해만 주는 거다.

왜 그런 걸 믿고 다닌다고 하는지.... 교회 가지마라.

 

교회 안다녀도 착하게 살고 사람들한테 피해 안주고 사는 게 더 낫다.

 

돈 없으면 교회 가도 무시하고 받아주지도 않는다.

하나님이 있으면 왜 다 그러냐

 

교회들 다 없어져야 돼

 

어느 집사님이 시골에 있는 친정에 들러서 부모님의 과수원 일을 돕는 중에 바로 옆에서 함께 일하던 친정아버지께로부터 들은 말이다. 그 분은 출가하여 아이를 낳고 교회를 다니는 자기 딸을 못마땅해 하던 중 기회를 찾다가 같이 일을 하면서 모처럼 가까이 있게 되자 그 딸에게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봇물처럼 그렇게 쏟아 놓은 것이다. 그분은 칠십 남짓한 연세이신데 그가 한 이 모든 말들이 어찌 보면 맞는 것도 있는 것 같고 틀린 것도 있는 것 같고 또 과격한 말도 있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평생을 살면서 교회에 관하여 직간접으로 보고 듣고 겪은 것을 말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말을 하는 사람이 비단 그 분 뿐만 이겠는가? 아니다 이런 말들은 보통 사람들이 교회에 대하여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또 술자리에서나 차안에서 또 바쁠 때에나 혹은 한가할 때에 떠들면서 주고받는 말들이다. 그들 중에는 아주 격하게 악의적인 말들을 늘어놓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 게다가 온라인에는 남에게 옮기기조차 더럽고 악의적인 갖가지 해괴 망칙한 욕들이 교회와 교인들과 목사들을 향하여 쏟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가정에서나 주변에서 종교적인 갈등으로 인하여 받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말을 하기도 하고 혹은 남에게 들은 말을 가지고 욕을 하듯이 내 뱉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경우는 다분히 감정적이어서 과격하기도 하고 과장된 경우도 있고 일방적으로 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조모조목 비판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때로는 그 사람들의 판단이 옳지 못하고 왜곡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교회를 보는 시각이 비교적 바르고 정확하며 도덕적으로나 사회 규범적으로도 틀린 것이 없는 말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들은 남에게 들은 것을 말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기들이 스스로 지어낸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오늘날 교회는 어떠한가? 교회는 아주 오만하기가 그지없어서 이와 같은 사회적인 의견과 사람들의 평판을 무시함으로 일관하고 있다. 세상이 무엇이라고 하든지 상관이 없다는 식이다. 더 나아가서는 사람들이 교회를 행하여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말을 하든지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느냐는 식이다.

교회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세상이다. 세상이 교회 때문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 때문에 교회가 있는 것이다. 교회는 교회를 하기 위해 세상에 있는 것도 아니다. 교회는 교회의 탐욕을 채우기 위하여 그가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세상이 없는 것을 주기 위하여 세상에 있는 것이다.

세상에 없는 것 곧 세상이 교회로부터 받아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을 세상에 주시기 위하여 교회를 세우신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에 그들이 필요한 하나님의 사랑을 잘 나타내고 그 하나님의 사랑을 믿게 하여 그 사랑을 세상이 교회를 통하여 잘 받게 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이 그들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사랑을 교회를 통해서 받지 못한다면 그런 교회는 이 세상에 있어야 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세상이 교회로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그런 사랑이 교회안에 있는지도 모르고 또 그 사랑을 받으려고 하는 마음이 사람들에게 없기만 해도 그 교회는 이 땅에서 필요 없는 것이 된다.

잠시 교회밖의 세상으로 눈을 돌려 보자. 어느 큰 회사에서부터 시골 동네에 조그만 구멍가게까지도 각각 제자리에 있는 것은 세상이 그것들이 거기에 있어야하는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만일 시골 동네에 조그만 가게를 사람들이 거기 있는 것을 알지 못해서 찾아오지 않거나 아니면 그 가게가 동네의 인심을 잃어버려서 찾아오지 않는다면 그 가게는 문을 곧 닫아야만 한다.

앞에 있는 것을 말씀하신 그 분이 세상에 교회가 없는 게 더 낫다. 교회가 오히려 사람들한테 피해만 주는 거다라고 한 것과 또 교회들 다 없어져야 돼라고 한 것을 보면 적어도 그 한사람은 자신의 일평생동안 교회가 이 세상에 존재할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그 분은 교회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악으로서 인식을 하고 없어져야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교회가 그런 사람들이 무식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일축한다면 교회는 그 무식한 사람들보다 더 무식한 자리에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교회는 사람들이 그곳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줄을 알지 못해도 문제가 되고 그곳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문제가 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교회는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리스도의 증인은 그들의 말과 행실과 생활 속에 그리스도의 모습이 보여 지는 사람들이다.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려면 성령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제자들은 성령만을 받은 것이 아니다, 증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끗해지고 거룩해져서 주님의 안에 거하는 사람들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생활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본 사람들이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고 영혼의 생명을 얻어서 육신을 다스리는 생활을 살므로 인생역전을 이루는 열매를 맺는 것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 사람들이다.

 

(15:3)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이렇게 말씀으로 깨끗해지고 거룩해진 사람들이 성령을 받아 그리스도가 증거됨으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만이 모이는 곳이 교회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교회안에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며 그런 사람들이 교회안에 있기 때문에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욕을 먹는 자리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그리스도의 증인이 아닌 사람들이 교회에 몰려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교회안의 대다수가 증인이 아닌 사람들로 채워지기 시작한 것이 세상에 구원받아야 하는 불쌍한 죄인들이 교회를 통해서 주님을 만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오히려 교회를 통해서 상처를 받고 실망을 당하다 못해 교회를 향한 악감정을 가감없이 분출하는 그런 교회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결코 아니며 백년, 이백년 전의 일이 아니고 적어도 지난 이 천년동안 꾸준히 교회를 타락시키고 교회가 하나님의 진리의 궤도에서 벗어나게 하는 결과로 이어져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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