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에게 경상도시골교회의 목사님이 물어 왔단다.


"목사님은 광화문에 안가세요?"

"왜 광화문을 가요?"

"태극기 집회에 안가시나요/"

"아니요 저는...."


이 말을 전해 들은 나는 목사님이 은혜를 받는 집회를 가야 영혼도 살고 교회도 살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왜 이러나 하는 한심한 생각을 했다. 세상집회는 마귀적이고 정욕적인 것이다. 누군가가 그들 나름대로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그런 집회를 만드는 것이다. 특별히 정치적인 집회는 더 그렇다. 교회는 그런 집회에 동원되어서도 안되고 세상사람들에게 이용을 당해서는 더더욱 안된다.


그런 사람들은 "나라가 망한다" 또는 "나라를 누가 누구에게 통째로 갖다 바치려고 하고 있다"라는 말들을 함으로 노인들과 무식한 사람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심어 주고  무지몽매한 사람들을 충동하고 그들로 그들의 집회에 참석을 시키고 정치적인 목적에 교회를 이용하고 있다.  심지어 그들은 기도하는 것까지도 부인하면서 "지금이 기도할 때냐?"라고 압박을 하면서 그런 집회에 참석을 종용하다 못해 강요하는 일들도 벌이고 있다.


교회가 믿음을 잃어버리고 기도도 안하고 부흥회도 이상하게 변질이 되고 교인들이 오늘날 어디서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심령의 변화도 받지 못한지가 아주 오래 되었다. 은혜를 받는 집회도 없고 주님의 말씀앞에서 진하고 굵은 눈물을 흘려 본지도 개개인마다 오래 아주 오래 되었을 것이다.  

이와같이 은혜를 잃어버리고 표류하는 교회의 약점을 마귀가 이용하는 것이 그들을 정치적인 집회에 참석을 시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것이 애국이고 그것이 교회를 지키는 것인양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나라가 무너지면 교회도 없다는 식으로 호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런것이 아니다. 그렇게 약하지도 않고 세상 나라에 의해 보호되고 보존되는 것이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교회라는 말인가?


그것은 어불성설이다.


역사를 돌아 보라. 구약교회나 신약교회는 어떤 위험에도 나라가 몇번씩 망해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존재해 왔다. 내노라는 제국들이 무너져도 교회는 엄연히 존재해 왔다.  나라가 망할 것처럼 하여 종교의 자유를 잃어버리고 교회가 핍박을 받을 것처럼 말하는 이들은 핍박받는 것을 즐거워 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자들이요 단지 육신적인 핍박만을 두려워 하고 그것만을 피하려 하는 얄팍한 자들이다. 만일 그런 믿음이라면 주님앞에 설수 있겠는가? 핍박을 무서워하고 피해가는 믿음은 가짜 믿음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그런 믿음을 주신 적이 없다.

 

그와같이 악인들의 그런 말에 넘어가는 사람들은 자기의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니요 단지  교회를 하려는 사람들이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니요 교회가 우상이 되어 교인들의 공명심을 이용하고 그들의 종교적인 의를 충동하여 자기들의 목적을 이루려는 사람들이다.


생각해보라

지금이 그럴 때인가?

태극기 집회에 가야할 때인가?

내 영혼을 살리는 집회를 갈 때인가?


나라를 구한다고 "구국"의 미명 아래 자기의 영혼을 죽이는 집회에 참석해야 하는가?

나라가 나라꼴을 찾는 "구국"보다도 급한 것은 교회가 교회꼴을 찾는 것이 아닌가?

교회가 교회꼴을 찾는 것은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한다.

교회가 교회꼴을 찾으려면 먼저 내 영혼이 살아나야 한다.

내 영혼이 살고 교회가 교회꼴을 찾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 하실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동하지 말고 가볍지도 말고 경솔하지도 말아야 한다.

사람들의 말과 칭찬으로 교만하게 된 마음을 버리고

이루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말아야 한다.


지금이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이다.  


자기의 영혼도 방치하고 교회의 영적인 황폐함도 뒤로하고 정치인들의 집회에 뛰어 다닐 때인가?

지금과 같은 때야 말로 우리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을 찾을 때가 아닌가?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잃어버린 하나님의 얼굴을 찾을 때이다.


누구를 물러 가라고 외치고 또 누구를 옹호하라고 외치는 그런 집회가 아니라 내영혼을 위하여 부르짖는 집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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