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아내가 나에게 어젯밤에 무슨 말을 했는지 아느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내가 무슨이야기를 했기에 그러느냐고 했더니 잠을 자면서 잠꼬대를 했다는 겁니다.

이야긴즉슨 한참을 코를 골고 자더니 갑자기 큰소리로 말을 했답니다.


"아 인생이 왜 이리 고달프냐?'


이 말은 요즈음 나의 마음에 진심을 그대로 여과없이 표현하는 말입니다.

바이러스로 세상은 험악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나는 너무나 무능하고 지혜도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질병으로 악에 바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신천지로 인하여 교회도 싸잡아서 욕을 하고 전도의 길은 꽉 막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신천지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이단들이 설치게 만들은 교회의 책임도 하나님앞에 너무나 엄중한 현실입니다.

그런데도 교회는 일의 현상과 결과만을 두려워 하면서 세상의 눈치만을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여서 예배를 드리던 것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 한가지 종자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습니다.

예배를 안드려도 되는 것이 되었고

예배를 드리면 큰일나는 일이 되었으며

그래도 예배를 고집하면 시대의 역적이요 국가의 반역이 되고 사회의 공공의 적이 되는 상태에 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예배가 전부인것처럼 가르치고 개중에는 성수주일하지 아니하면 지옥간다고 거짓말로 교인들을 위협하고 협박을 한이들도 있는데 그런 가치들이 바이러스 하나에 산산조각이 난 것입니다.


그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깨닫지 못합니다.


신약교회와 구약교회의 차이를 아직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신약교회가 모이는 것보다 흩어지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가지는 교회라는 것을 아직도 알지 못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교회안이 아니라 세상에서 사는 것이며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것이 신약교회의 교회생활임을 모르고 있습니다.

주님은 성령을 주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성령을 받으면 땅끝까지 이르러 주의 증인이 되라고 명하셨습니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수의 증인은 예수가 보여지는 사람입니다.

가정에서부터 식구들에게 예수가 보여지는 사람이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직장에서도 예수가 보이고 동네에서도 예수가 보이며 가는 곳마다 언어가 다른 땅끝에 가서도 예수가 보여지는 사람이 예수의 증인입니다.


그런 사람이 이방의 빛 곧 세상의 빛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권능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권능은 자기가 먼저 변화되는 권능입니다.

그 권능은 자기의 내면의 세계가 성령으로 다스림을 받아 변화되는 권능입니다.


구약교회는 들려 주는 교회이지만 신약교회는 보여주는 교회입니다.

구약교회는 언약을 들려 주고 믿게 하는 교회이지만 신약교회는 새언약이신 성령을 받아서 예수를 보여 주어 믿게 하는 교회입니다.

구약교회는 언약의 말씀을 듣고 믿어 그 언약의 성취를 기다리는 교회이지만

신약교회는 성취된 언약을 보고 믿는 교회입니다.

구약교회는 말씀의 언약을 듣고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신약교회는 예수를 보여 주는 증인들의 모임입니다.

구약교회는 모여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삶을 살았지만

신약교회는 흩어져서 살면서 각자의 생활속에서 성령의 온전한 다스림을 받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그의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은 나타나고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빛이 되신 예수가 나타나고 증거되는 것이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마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마 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이와같은 세상에서 빛이 되는 주의 제자들이 모여야 그것이 진짜 교회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려야 그것이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참된 예배입니다.

신령은 성령(프뉴마)이요 진정은 진리(알레데이아)니까요

일상생활을 성령으로 살고 날마다 진리에 순종해서 사는 영적생활이 있는 사람이 드리는 예배가 진짜 예배입니다.

 

교회는 생명이 없는 교인들이 모이는 곳이 아닙니다.

생명이 있어도 창백한 종교인들이 모이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세상의 빛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세상에서 빛이 되지 못한 교회는 어둡기가 짝이 없는 곳이 됩니다.

세상에서 빛이 되지 못하는 교인들이 모인 교회는 알곡이 아닌 쭉정이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사는 능력있는 자들이 모이는 곳이 교회이며 그런 교회는 활력이 넘치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회는 믿음도 없고 지식도 없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이단들의 쉬운 표적이 되고

또 이단들에 의하여 양떼들을 도적질을 당하는 약하디 약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성경말씀의 지식조차도 없어서 얄팍하고 빤한 거짓말에 쉽사리 넘어가는 무수한 종교인들만 양산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서 세상은 신천지와 교회를 싸잡아서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유구무언입니다.

세상에 대하여서도 유구무언인 교회가 나중에 하나님앞에서 한마디라도 말할 것이 있을까요?

교회는 교회의 본질인 아가페사랑을 다 잃어버린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에베소교회에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라면 촛대가 옮겨져도 오래전에 옮겨졌을 것입니다.

촛대는 교회입니다.

주님이 에베소교회에 촛대를 옮긴다고 하신 말씀은 교회를 옮긴다는 말씀이요

그것은 교회를 교회로 더이상 인정하시지 않겠다는 무서운 말씀입니다.  

지금의 교회는 에베소교회가 가지고 있는 것들도 다 잃어버린지 오래되는 현실입니다.

사도행전교회의 순수함에서 너무나 멀리 가버렸습니다.


이와같은 상황들이 나를 너무나 화가 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더 화가 나는 것은 이와같은 현실에서 내가 할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무능하고 지혜도 없고 무식하기 때문입니다.

어젯밤에 잠꼬대를 그렇게 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요즈음 돌아가는 일이 하도 기가 막혀서 종말론 백신이라는 글을 연재하기로 하고 그 첫번째 글을 올렸는데 두번째 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라는 글을 쓰면서 하루 종일 씨름을 하다가 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더욱더 화가 나는 것은 주님이 하루에도 열번 스무번이나 기가 막힌 영감을 주시고 놀랍고도 새로운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글로 엮어 낼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글하나를 가지고 다른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전폐하다시피 하면서 며칠을 씨름을 해도 글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 "주님 나는 주님의 일에 적합하지 못한 무능한 사람입니다. 주님 나를 좀 빨리 데려가실수는 없으시나요"라고 부르짖고 탄식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그동안에 같이 일한다는 사람들에게 속은 것도 너무나 화가 납니다.

다 내가 미련하고 부족해서 당한 일이기는 하지만 귀신들린 사모에게 속고 구원받지 못한 목사에게도 속았으며 귀신들린 목사에게도 속고 또 귀신들린 여러 집사들에게도 속았으며 주방봉사 열심히 했던 사모에게도 속고 행위로 전도를 열심히 한 목사에게도 속았으며 심지어는 간사들 중에 이중적인 행태로 나를 속였던 사람들과 나를 배반한 간사출신의 목사들과 또한 간사들중에 두사람이나 귀신이 들린 것도 나는 알지 못하고 그들이 협회를 유린하는 것도 알지 못하고 열심히 일만 했던 내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신임하고 사랑했던 목사들이 내앞에서는 웃고 곧바로 뒤로 돌아가서는 거짓말로 나를 헐뜯고 욕하는 것을 왜 내가 눈치를 채지 못했을까를 생각하면 나자신이 너무나 슬퍼집니다.


그동안 그렇게 어둡게 살았던 지나간 일들이 밤이나 낮이나 생각이 나고 머리속에 떠 오를때마다 그런 것들이 얼마나 나를 분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아마도 그모든 것들로 인하여 나 스스로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나 봅니다.

세상에 나같이 모자라고 나같은 바보가 다시 있을까 싶습니다.


요즈음에는 나는 부쩍 말도 없어지고 웃음도 없어졌습니다.

슬픔과 탄식가운데 하루가 지나갑니다.

식구들이 무슨 말을 건네면 나에게 말을 하지 말라고 나는 눈을 뜨고 있어도 지금 기도하는 중이라고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나의 식구들도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다 이 부족한 나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마도 어젯밤에 잠꼬대로 그렇게 탄식을 했던것 같습니다.    

연약한 저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부탁합니다.

 

부탁입니다.


(*.154.7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