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자들의 전도여행

전도여행을 준비하면서 "주님 전도여행에 올 사람들이나 몇이 되겠습니까?" 오랫동안 핍박을 받고 이제는 사람들도 다 떠나가고 상직막같고 그루터기 같은 사람들만 남게 되었는데 누가 전도여행에 그렇게 올사람이 있을까요?"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 갈때마다 주님은 "이제 때가 가까이 와서 그러는거란다 오는 사람이 몇이 되었든지 사람수에 신경쓰지 말고 너 맡은 일을 잘해라"고 위로하시고 독려해 주셨다.

“전도여행을 십여년동안 다녔지만 이번처럼 은혜를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전도여행이 끝나고 어느 목사님이 말한 고백이었다.

이번 전도여행은 여느때보다도 가장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주님이 가장 가까이서 역사하시는 것을 모두가 체험한 여행이었다. 항상 전도한다고 자랑하는 장로님도 말한마디 없이 나타나지 않고 어떤분들은 전화가 올까봐 연락도 끊고 전도여행을 가자고 할 까봐 행방불명이 되다시피한 사람들도 있었고 또 어떤 목사님도 얼굴이 안보이고 올만한 사람들도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는 그런 전도여행이었다. 그런가하면 항상 그렇듯이 생각지도 않은 사람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어김이 없이 나타났다.

남은자들의 전도여행이겠거니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미국에서 오신 권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장로님 해마다 오지만 금년에는 다르다 싶은 것이 사람들마다 장로님처럼 말하고 장로님닮은 모습으로 행동하고 해서 나는 마치 이방인처럼 여겨져요.”라고 말을 했다. “아 그래요?”하면서 속으로 “장로를 닮은 것이 아니라 주님을 닮은것이지요”라고 말을 했다.

첫째닐 저녁부터 말씀을 전하는데 창세기 13장의 말씀을 가지고 아브라함이 애굽에서 돌아와서 “옛날 믿음”이 생각이 남으로 회복이 된 말씀을 전하는데 회중들이 옛날 믿음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고 육신 가지고 남방으로 먹을것 때문에 애굽으로 돌아 다니며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죄를 통회하고 자복하면서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아침에 전도를 나가기 전에 말씀을 전하면서 오늘의 교회가 십자가의 피가 없는 상태에 어떻게 이르게 되었는지의 이유와 과정을 주님이 밝히 말씀해 주셨다. 가인이 세월이 지나매 땅에서 나는 소산으로 제물을 드린 일을 가지고 왜 가인의 피의 제물이 자기의 노력과 땀의 결실인 땅의 제물로 바뀌게 되었는지의 경과를 하나님이 눈으로 보듯이 보여 주었다. 가인과 같이 오늘날 교회가 예수의 피가 필요 없는 교회로 전락이 되고 믿음도 필요가 없고 자기의 행위와 열심으로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환심을 사고자하는 인본적인 모습들을 보게하였다.
예수의 피가 없는 설교와 피가 없는 예배와 행사와 프로그램과 여러 가지 일들과 가르침들에 그리스도의 피가 필요 없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주님이 밝히 드러내어 보여주시는 시간이었다.
자기의 의로운 행의를 의지함으로 예수의 피를 의지할 필요가 없어진 영적으로 병든 모습을 주님이 거침없이 보여 주셨다. 교회 일과 목회와 설교와 심방과 예배당을 짓는 일에 몰두하고 교회성장이라는 궁극적으로는 돈을 목표로 하고 돈을 사랑하는 일들 노인복지니뭐니 하는 중심으로 피가 없어도 되는 세상의 일에 몸과 마음을 드린 일들이 빛되신 하나님의 말씀앞에 숨김이 없이 밝히 드러 났다.  그리고 피가 없이 예배드리고 피가 없이 전도하고 피가 없는 설교와 피를 필요로 하지 않는 목회와 주의 일과 교회일을한것을 애통해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노방전도를 나갔다. 아직도 심령이 회복이 되지 않은 것은 길거리에서 전도자들이 맥없이 서있는 모습들이 태반이었다. 대장들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서있어서 자기들이 할 일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는것 같았다. 그야말로 답답한 상태가운데에서도 전도가 된 사람들이나 안된 사람들이 주님이 은혜를 주신 것은 다 자기들의 모습을 보고 돌아오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돌아와서 보고회를 하면서 자기들의 모습을 본것을 내어 놓고 회개하는 시간들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저녁시간에 잊어버렸던 주님의 십자가의 말씀을 다시 들으면서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십자가의 사랑앞에 목을 놓아 울면서 옛날 믿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주님이 허락을 하셨다.

그리고 전도를 마치고 돌아 오면서 어느 부대장 목사님이 적절하지 못한 말을 한 것을 가지고 그것을 대원들앞에서 대장이 바로 잡는다고 하여 그대의 대장님과 부대장님간에 갈등이 생겼다. 저녁 집회후에 어떤 목사님이 “장로님 저 대를 옮겨도 뭐라고 하지 마세요 제가 영혼이 살려고 이 자리에 오게 되었는데요 대장 때문에 은혜를 받지 못하겠습니다. 이전에도요 여름전도여행에 와서 대장 때문에 시험에 들어서 전도현장을 삼년이상이나 버렸었습니다. 여기온 사람들이 그귀한 시간을 내서 자기 영혼이 살아보겠다고 온사람들인데 대장하고 부대장하고 싸운것도 다 알고 해서 은혜가 안됩니다. 제가 임의로 대를 옮겨도 나무라지 마십시오. 저기 같이 말하던 사람들도 다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그쪽을 쳐다 보니 알만한 사람들이 몇몇이 모여 있었다.

나중 이야기지만 거기 있었던 분들은 오고가고 만날때마다 나와 마주치면 전도서 5장을 들먹이면서 내가 "말을 적게 해야돼" 그러면 부끄러워서 "알았어요 장로님" 만날때마다 "너는 마땅히 말을 적게 할것이니라"는 말을 가지고 마지막 날까지 나에게 괴롭힘(?)을 받았다. 은혜를 받아서 그런지 그분들도 책망을 달게 받고 즐거워했다.

그순간 마음속에 대장을 바꿀까 하는 생각이 들어왔다. 대장 목사님도 부대장 목사님도 입술의 말에는 조절이 미숙한 그런분들이었기 때문에 또 말의 실수도 있었다 하고 두분이서 다투기도 했단 말을 다 일고 있으니 바꾸는 것도 무난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른 지역이지만 잘 다듬어지고 초점이 분명한 목사님들 몇이 진행을 맡고 있었기에 그분들로 바꾸기로 마음을 먹고는 간사님중에 한사람을 불러서 그런 생각을 말을 했다. 그랬더니 그간사님이 하는 말이 “장로님 지금 숙소에서 두분이 화해를 했는데요 그냥하면 안될까요?”라고 말을 했다. 잠시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바꾸는 것이 좋을듯하다는 말을 하고는 병원 입원실인 숙소로 돌아왔다.

밤 열두시가 넘어서 잠에 들었는데 새벽 세시 이십분에 주님이 깨우시더니 잠을 주시지를 않는다. 그래서 방에 불을 켜고 테이블에 앉았는데 주님이 단도직입적으로 나를 추궁하시는 것이었다. “얘 너는 대장과 부대장이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대원의 말을 듣고 지도자를 갈아치우니? 내가 백성들의 말을 듣고 모세를 갈아치웠니 아론을 갈아 치웠니?” 가슴이 뜨끔하면서 아픔이 몰려왔다. “주님 아직도 내가 짐승입니다. 주님의 마음도 모르고 뜻도 헤아릴줄을 모릅니다.” 주님의 음성이 또 들려왔다. “얘야 대원들의 영적인 기대치가 너무나 높은데 대장들이 거기에 미치지를 못해. 그래가지구야 밖에 있는 건져야될 영혼들도 있는데 복음을 전한다는 저영혼들을 어떻게 감당을 할 수가 있겠니?” 그러면서 주님이 그날 할 일들과 말씀을 일일이 가르쳐 주셨다. 대장숙소에서 야식을 먹지 말것과 교제를 하는 것도 금할 것을 말씀해 주셨다. “전쟁중에는 교제가 없는거야 전쟁이 끝나고 승리의 탈취물을 가지고 서로 교제하는 것이지.”

새벽 6시까지 기도하고 주님과 교통을 한 후에 걸어서 교회로 갔다. 대장기도회로 모여 놓고는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말할 때에 여기저기서 흐느껴 울기 시작을 했다. 물과 음료수외에는 음식물을 대장실에 반입을 금하는 것부터 해서 주님이 일러주신대로 말씀을 다 전했다. 전도자들의 영적인 기대치에 대하여 주님이 일러주신대로 그대로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모여서 교제할수 없는 것과 사담을 일체 금하고 근신하는 마음으로 순간 순간 임할것을 전했다.

기도회를 하면서 통곡을 하고 회개하는 일들이 일어났다. 어떤 목사님은 시간중에 남방하나 산 것 때문에 내가 아간과 같은 죄를 지었다고 울면서 회개기도를 하기도 했다. 문제를 일으켰던 대장과 부대장 목사님들이 더욱 격렬하게 울면서 원통한 마음으로 회개하는 일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기도회가 끋난후에 어느 전도사님이 하얀바지에 토마토쥬스를 살짝 흘렸다. 혼비백산해서 그것을 닦고는 화장실에서 씻어야 된다고 나가는 전도사님에게 "전도사님 그냥 벗어서 버리시지요?"했더니 의아한듯이 바라보면서 "아니 이것 묻었다고 바지를 통채로 버려요 씻어서 입으면 될걸요?"라고 반문을 했다. 빙그레 웃고는 예배실로 올라가는데 주님의 작고 세미한 음성이 들려왔다. "그전도사가 바지에 쥬스자국이 났을 때에 즉시 씻어서 입는 이유가 무어니 그바지가 싸든 비사든 값을 주고 산것이기 때문이지 그와 같이 나도 너희가 죄를 지었을 때에 즉시 십자가의 피로 씻고 다시 너희를 쓰는것은 내가 너희를 값비싼 내아들의 피로 샀기 때문인거야"

그리고 전체 기도회를 하면서 어저께 밤에 내가 범한 죄와 어리석기가 짐승같았던 일들과 주님이 용서해주시고 찬찬히 일러주신 말씀들, 그리고 사람이 바지에 쥬스가 묻어도 버리지 않는 것과 같이 우리가 죄를 지어도 주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용서해주시고 씻어 정결케 하시며 새롭게 하여 써주시는 은혜에 대하여 기도제목을 주었을 때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오묘하신 사랑앞에 다 깨어지고 통곡을 하는 일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전체 기도회를 마치고 축호전도를 나갔다. 대장들이 회개하고 나니 전도하는 일군들이 영적으로 더욱더 편한 상태가 되어 넉넉하게 전도를 하고 돌아왔다. 오후에 노방전도를 나갔는데 어제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들이었다. 길모퉁이에 우두커니 서있던 전도자들의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었다. 다들 사람들을 쫓아 다니면서 복음을 열심히 전했다. 대장들도 전도대원들을 살피며 독려하고 기도하며 같이 전도를 하는 일들이 일어났다. 사람들이 다 순해보였으며 순순히 복음을 듣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는 일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길거리의 분위기만 보아도 전도가 승리의 분위기로 돌아가는 것을 감지할 수가 있었다.

돌아와서 전도보고를 하면서 대에서 각자의 죄를 자복하는 일들이 일어나면서 강력한 회개의 역사가 다 일어났다. 죄로 더럽혀진 자기의 영혼을 사랑하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사랑할 수가 있었겠느냐고 낱낱의 죄를 다 자복하고 부끄러움의 죄자백이 아니라 죄님이 씻어 주시고 의롭다고 하심의 칭의를 주장하는 죄자백을 통한 사죄함의 기쁨을 피차에 맛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누구의 영혼보다도 내영혼부터 정결하게 씻어달라고 간구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그날 밤에도 주님은 나에게 잠을 주시지 않으셨다. 세시간쯤 눈을 붙이고 새벽 4시 20분에 깨우시더니 마지막 날에 해야할 것들과 말씀을 전해야할 것들을 일일이 다 가르쳐 주셨다. 아침에 대장 기도회를 하고 전체모임을 가지고 보고회를 했는데 이전과 다른 것은 전도를 한 기쁨이나 영혼을 건진 역사가 아니라 시종일관 전도현장에서 주님이 보여주시는 자기들의 모습을 본것을 아파하며 회개하는 간증을 하는 시간이었다. 주님앞에서 자기들의 모습이 얼마나 더럽고 추하며 천박하고 주님앞에서 자기들의 모습이 돈을 사랑하고 세상적이며 불순종하는 육적인 모습을 보고 그것을 견디지 못하도록 아파하고 회개하는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주님앞에 고침받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전도를 나갔는데 전도현장이 어제보다도 영적으로 더욱더 평정되어 있는 모습들을 볼수가 있었다. 길거리 모퉁이마다에서 준비된 영혼들이 순순히 예수를 구주로 영접을 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마지막 전체 보고회는 집회로 이어지고 마무리 되었다. 새벽에 주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받은바 은혜를 상실하는 이유와 상실하지 않는 방법을 전했다. 그리고 주님은 나에게 헌금설교를 하도록 하셨는데 새벽에 주님에게 항변을 했었다. “주님 저는 제일 하기가 싫었던 것이 헌금설교였습니다. 왜냐하면요 타락한 교회때문입니다. 그리고 타락한 사람들 때문이었구요.” 그런데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교인들이 은혜를 간직하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가 받은바 은혜에 상당한 감사를 하지 않기 때문이야. 감사하지 않는것만큼 세상을 사랑하게 되기 때문이지. 그러기에 내가 십일조를 가르친 것이고 번제나 화목제나 낙헌제나 감사제를 가르친 것이 받은바 은혜보다도 축복보다도 돈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게 되기 때문이야. 어떤이에게는 비둘기 한 마리가 받은바 은혜에 상당한 예물이 될 수 있지만 어떤이에게는 소를 천마리 드려도 받은바 은혜에 상당한 예물이 되지를 못해 다시 재물을 사랑함으로 은혜를 상실하고 타락하게 되는 것이야. 그러므로 이번에 은혜를 받은 교인들이 받은바 은혜를 세상보다도 재물보다도 귀히 여길수 있는 것을 반드시 가르쳐야 되는거야.”

그래서 주님이 일러주신대로 말씀을 다 전하고 교회에 가서 헌금을 하도록 권면을 하고 천국에서 만나보자를 부르면서 감격적인 은혜를 나누고 전도여행을 마감하였다. 이번에 그렇게 섬세하게 인도해주시고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동역자들이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는 사람이나 많이 모여서 하는 그런전도여행이 아니라 참으로 남은자들이 주님의 거룩함을 사모하고 주님의 거룩하심으로 채움을 받는 그런 전도여행에 많은 이들이 함게 하여 은혜를 나누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기도한다. 아멘
(*.56.144.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