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한 것을 신학자들은 예외없이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이삭을 바치는지 아니 바치는 지를 시험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삭을 바치기까지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아니면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지를 시험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것을 간과하기 때문에 그런 어리석은 말들을 하는 것이다. 번제는 속죄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죄를 속하기 위하여 이삭을 제물로 드리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면 아브라함과 이삭의 구원은 무효화된다. 왜냐하면 이삭에게서 메시야가 날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창 15: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명하신 것은 구원받기 전의 죄인이 의인이 되는 구원과 구원을 받고 나서 죄를 씻어 정결케 하는 속죄는 동일하게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구원받지 못하면 속죄도 없지만 속죄가 없으면 구원받은 효력이 없는 생활을 산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이삭을 번제물로 드렸다. 속죄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사람이 하고 안하고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하고싶으면 하고 하기싫으면 안하는 것이 아니다. 속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믿음이고 불순종하면 믿음이 아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이삭을 번제물로 드렸을 때에 하나님은 이삭을 아브라함에게 다시 돌려 주시고 준비된 양을 주셔서 그것을 잡아 번제로 드리게 하신다. 그 준비된 양은 이삭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다.

백살에 낳은 아들이라도 죄를 속하기 위하여 번제물로 드렸을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교회생활의 맹세와 승리생활의 맹세를 해 주신다.

(창 22:16)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창 22: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