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하는 인생

 

얼마전에 어느 사모님의 조카의 교통사고가 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밤늦게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돌아가다가 술에 취한 친구가 지방 자동차도로에서 건너편 길로 역주행을 하다가 마주오던 외제차와 부딪혀 운전하던 친구가 죽고 중상을 당하는 일을 당한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이세상의 모든 죄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역주행하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진리로 사는 사람은 없고 모두가 다 역리(逆理)로 사는 것이 죄인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입술도 역주행할 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생각도 역주행할 때가 많고 몸으로 행하는 행실도 역주행하고 삽니다. 그렇게 역주행하는 생활을 사는 것이 죄를 짓는 것입니다. 죄인은 태어날 때부터 방향자체가 역방향으로 설정되어 나오기 때문에 역주행을 아니 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이 없이 태어납니다. 본래 하나님이 주셨던 영적인 생명을 빼앗겼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연결고리가 없는 끊겨진 상태에서 태어나서 하나님이 만드신 이세상에서 사는 것이 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하여 살것이라고는 없어질 자신의 육체밖에 없기 때문에 그 육체의 정욕을 위해서 살기 때문에 힘들고 허무한 무의미한 삶을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외 없이 온통 삶의 현장에는 역주행으로 가득합니다. 가정에서도 저마다 역주행을 하기 때문에 불화가 있고 다툼이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각각 자기의 욕심과 정욕을 이루기 위하여 저마다 자기의 방향을 따라 역주행을 하기 때문에 질서도 없고 평안도 없습니다. 가정이나 직장이나 어디서나 마음에 평안이 없기 때문에 기쁨도 없이 사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과 같이 진리를 따라 살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매여 종노릇을 하고 사랑하는 것에 종노릇을 하고 자기가 일하는 것에 종노릇을 하고 집착하는 것들에 종이 되기도 하고 자기가 바라고 원하고 따라가는 것들에 매여 종노릇을 하는 생활을 살기 때문에 자유가 없습니다.

주님이 찾아 가서 부르신 주의 제자들도 주님이 찾아 오시기 전에는 다 다른 길로 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역주행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버지를 따르고 그물을 깁고 바다에 나가서 물고기를 잡고 아직은 젊었어도 죽어서 썩어질 육체를 위해서 사는 인생들이었습니다. 죽으면 다 소용이 없는 것들을 위하여 힘쓰고 애를 쓰던 역주행을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제자들을 주님이 찾아 오셔서 나를 따르라고 불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를 앞세워서 역주행(逆走行)을 하던 죄인들을 찾아 오셔서 이제는 진리를 따라 순주행(順走行)을 하도록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죄인은 하나님을 찾을수 없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찾을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찾아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찾아 오실 때에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앞세워 찾아 오신 것입니다. 그는 육신이 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을 보는 날이 오겠다고 예언을 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대저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40:5)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3:6)

 

천지만물을 만드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같이 음식물 쓰레기 같이 냄새나고 더러운 벌레만도 못한 죄인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가 십자가에서 죄값을 갚아주시는 피를 흘리사 대속의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베푸신 놀라 우신 은혜요 감히 측량조차도 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값없이 팔렸으니 돈 없이 속량되리라"(사52:3)


그렇게 죄인을 구원해주심으로 처음 창조때에 주셨으나 마귀에게 속아서 빼앗겼던 영생을 다시 찾아 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재창조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육체의 정욕으로 역주행만 하던 인생이 이제는 진리의 영이신 하나님의 성령이 내안에 들어와 계심으로 진리를 따라 순주행을 할 수 있는 영생을 얻은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말씀을 배우고 들은바 말씀대로 살고 진리로 사는 자유함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진리대로 사는 자유함은 우리마음에 말로 다 할수 없는 평안을 줍니다. 우리마음속에 있는 평안은 우리에게 기쁨을 줍니다.

때로는 마귀에게 속고 유혹에 빠지고 시험에 들어서 역주행을 해서 죄를 짓기도 하지만 곧 내주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이 내가 행한 죄를 깨닫게 하시고 아파하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죄를 씻어 주시며 가던 길을 바로 잡아 주시고 탈선한 길에서 바른길로 고쳐 세워 주심으로 진리를 따라 바르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은혜와 특권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보전의 은혜입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17:15)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는 누구든지 언제나 이 보전의 은혜를 받아서 믿음이 회복되고 다시 제자리를 찾아주시는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 분이 아직 구원을 받지 못해서 역주행하는 인생을 사신다면 내가 찾을수도 구할수도 없는 하나님이 나를 그아들을 통해서 찾아 오시는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불쌍히 여겨주심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혹 구원을 받고도  불순종하며 진리대로 산지가 오래되어 지금 어쩔수 없이 역주행을 하는 삶을 살고 있는 성도라면 그동안의 죄와 불순종을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간구하여 말씀에 순종하는 순주행의 삶을 살도록 돌이키심을 받는 은혜를 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시대에 우리 모두를 주님이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8.118.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