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만난 어느 95세 되신 집사님의 말씀이다. 

"일전에 한국에 갔었어요."

"......"
"그런데 주일에 자녀들이 다니는 교회를 갔었는데 담임 목사님이 나에게 나이를 묻더라고요."

"......"

"그래서 95세라고 했더니 대뜸 나에게 하는 말이 '아  얼마 안 남으셨네요'라고 하는 거예요"

"......"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
"아니 그런 사람이 어떻게 목사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이 집사님은 아직도 그 때에 그 목사에게 받은 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고 나에게 말씀을 하셨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예수의 인격은 고사하고 세상 죄인들의 인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천박한 사람이 우리들 앞에 목사가 되어 그 입으로 사람들에게 쓴 물을 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정상인이라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마도 그는 귀신에 들린 목사임이 틀림이 없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적지 않은 현실이라는 사실이다.  


목사나 일반 교인이나 조금 이상하다 하면 구원을 받지 못한 자요 거기서 더 나아가서 더 이상한 사람이다 하면 귀신 들린 사람이 틀림이 없는 것임을 항상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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