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에 원서로된 칼빈의 주석책 전집이 필요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새 책은 가격이 엄두가 나지 않아서 헌책이라도 사려고 하니

그것도 발송비까지 일백만원은 족히 드는 것이었습니다.

아내에게 그래도 필요하니 사야 되겠다고 했더니 펄쩍 뛰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아직도 우리 아버지를 잘 모르는 것같아"하면서 

아무에게 아무 말도 안하고 기도만 할터이니 그래도 우리 아버지가 책값을 주시면

그 때는 사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그것은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두주간 안에 주시면 사고 안 주시면 안산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당장에 믿음을 주시길래 감사를 드리고 더이상 그것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정확하게 두주만에 어떤 집사님이 책값에 쓰라고 정확한 금액을 주고 갔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이것봐 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필요하시니까 주시잖아?"

라고 했더니 아내가 "정말 그러네"라고 말을 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이렇게 가까이 계시고  사소한 것까지도 세밀하게 돌보십니다.

이 아버지는 믿는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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