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사랑


(눅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미국에 있는 형제들이 마음에 부담으로 들어 왔습니다.

김진용목사님에게 전화를 해서 어떠냐고 물었더니 양노원문을 걸어 잠그고 그안에서 직원들과 함께 숙식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마스크문제도 처제를 통해서 미리 만들어 준비하게 하셨고 정부에서 나오는 보조금으로 지내기에 불편하지 않다는 말이었습니다. 사모님은 어느날 부족함이 없는 가운데 과일을 준비하지 못해서 과일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더니 바로 그날 오후에 생각지도 않은 사람이 자동차 트렁크에 과일을 한가득 싣고 와서 주님의 세밀하신 사랑에 놀랬다는 간증도 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김헌용간사에게 어떠냐고 메일을 보냈더니 3월 20일부터는 가게문을 닫고 도시전체가 봉쇄되었다는 전언이었습니다. 어떻게 도울길도 없고 2월에 미국에 갔을 때에 주님이 이런 일이 있을 것을 예견하게 하셔서 마스크를 많이 사왔는데 그중에 한 두박스라도 놓고 올걸하는 후회가 막급하게 몰려 왔습니다. 아직도 나는 사랑이 부족하구나 하는 자책감도 몰려 왔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김헌용간사가 생활이 어려울것이라고 주님이 일러주셔서 내가 도울수도 없고 해서 미국의 이윤상집사님에게 메일을 보내 상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미국의 몇몇 형제 자매들이 즐겁게 헌금을 해서 2500불을 전달을 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참으로 눈물이 나도록 감사를 했습니다.

기도할 때에 형제의 필요를 알려 주시고 그리고 먼데서나마 형제자매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는 모습에 눈물이 나도록 감사가 나왔습니다.


그 즈음에 "주님의 사랑을 나눔"이라는 글에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분은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서 수입원이 딱 끈긴 형제들에게 사랑을 베풀것에 대하여 쓴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쓰면서 아 ! 나도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데 주님이 어떻게 하실건가하는 생각을 하면서 썼습니다. 그 글을 쓰기 전에 경상도에 계신 어느 집사님이 얼마를 보내왔습니다. 적어서 죄송하다고 하셨는데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후로는 어느 목사님이 또 보내고 또 다른 목사님이 얼마를 보내주시고 아주 생활이 어려운 자매가 또 보내기도 하고 또 어느 집사님이 보내주신 것도 있고 지난 월요일에는 협회에 갔더니 어느 목사님이 봉투를 하나책상에 놓고 가시기도 했습니다. 하나같이 다들 어렵고 가난한 분들인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 빼놓고 지나칠수 없는 것은 어느 암수술을 하신 목사님은 봄철에 갖은 나물을 다 뽑아서 여러차례 걸쳐서 집으로 가지고 오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간에는 미국에서 김헌용간사에게 메일이 오기를 미주예수전도협회에서 저에게 생활비로 2000불을 보낸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저도 사실 2월말부터는 아무 집회도 하지 못해서 수입이 딱 끊긴상태이었는데 주님은 이렇게 여러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게하셨습니다. 달포전만 해도 구청에서 주는 노인기초연금이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할 정도로 긴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님의 은혜로 형제들로부터  넘치도록 받은 사랑으로 아무 부족함이 없이 풍성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 식구들에게  자주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 오는 재난지원금이야"라고 말하는 것이 입버릇처럼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누구를 도와야 하는데 이렇게 많이 받아도 되는가 하는 송구스러운 마음도 금할길이 없기도 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예수를 믿기 전에 자기만 생각하고 살던 우리가 주안에서 누군가의 필요를 생각할수 있는 사랑이 역사하는 것이 기적이고 은혜입니다.

그리고 때를따라 형제들의 필요를 도울수 있는 힘을 주신 것도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어쨌든 지나간 몇달동안이지만 제 일평생에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랑의 빚을 많은 사람에게 지게 된 때도 없었던것같습니다.   


(롬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코로나가 오고나서부터는 월요성경학교의 모임도 거룩해지고 정결해져서 지난 월요일도 성경학교가 끝나고 두시간이 넘도록 삼삼오오 모여서 각각 깊은 성도의 교제를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도 세분의 목사님들과 깊고 푸근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때문에 장로님이 집에 못가시는 것은 아니예요?"


그게 아니라 누가 먼저 일아나자고 말을 할 까 두려워하는 교제이었습니다.

우리가 각자 거룩해진 것을 보고 함께 거룩한 모임에 주님의 사랑이 넘쳐나는 것도 보고 있습니다.

또 주님이 지나간 이천년동안 어느 누구도 몰랐던 성경의 비밀들을 매주마다 풍성하게 쏟아 부어 주시기도 하십니다.


이렇게 그냥 거룩한 부흥이 왔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서로 더욱더 큰 사랑에 들어가는 은혜가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벧전 1: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마 10:40)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마 10: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마 10: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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