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아침에 운동을 하고 돌아 왔더니 집에서 딸이 전화기를 건네 주었습니다.

팔순이 넘으신 목사님이셨는데 대전에서 목회를 하시면서 이십여년전에 훈련을 받고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이 되어 함께 영혼을 건지는 복음전도를 열심히 하시던 분이었습니다.

너무나 오랜만이라 반가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이십년이 넘도록 보지도 못하고 목소리도 듣지 못한 분이었으니까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사모님이 옆에 있다고 바꾸어 주셔서 사모님과도 통화를 했는데 서로 보지는 못하지만 부부간에 장로님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계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제는 은퇴를 하시고 십년이 지나고 대전 근교의 시골에서 지내신다는 말씀을 듣고 서로 보고싶다고 옛적에 나누었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그리스도안에서 형제는 이십여년이 지나도 여전히 피붙이보다 더 가까운 형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라서 움직이기는 어렵지만 언제 대전에  내려가게 되면 들르겠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당신께서도 사모님과 함께 보러 오시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서로 보고싶다고 말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장로님!

살다보니 우리 장로님 목소리를 들었어요


저는 그래요

여러면이 무디지요


그렇지만 장로님을

어떻게 잊을수

있겠어요


지금 살고 있는 것도

주님 다음은 장로님

은덕이지요


장로님 감사해요"

....♡♡♡


그래서 저도 답신을 보내 드렸습니다


"네 목사님 기도해주셔서 제가 잘 이기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보고싶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나눈 폭포수같은 형제사랑이었습니다.

마음이 너무나 기쁘고 시원했습니다.

이런 사랑을 나누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 


(*.154.7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