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코스를 마치고 다같이 기도하는 시간이 끝나고 어느사모님이 "장로님 이제는 예수가 보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사모님은 예수전도협회에서 훈련을 받고 전도를 하다가 같은 지역목사님들에게 왕따를 당하여 전도할곳을 잃자 어느세미나에 가서 지도자급으로 대접을 받으며 전도하고 5년만에 그것이 헛된 것을 깨닫고 그곳에 사표를 내고 이번 여름전도여행에 와서 은혜를 받고 교인들 몇을 데리고 집중코스에 오신 것이다.

"장로님 지난 제직훈련에서는 생짜백이 교인들이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요 그중에 한사람은 천국에서 만나보자를 하는 시간에 진짜로 천국의 진주문을 들어갔다가 오는 신비한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사모님이 처녀적부터의 간증이 시작되었는데 숙소에 가서 쉬어야 하는데 옛날이야기부터 나오는 간증, 그전에도 들은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더 많았는데 그간증을 자를수도 없고 해서 들어주는데 그사모님이 하시는 말이 장로님 저는 신앙이 '모태신앙'이거든요 하면서 모태신앙이라는 말을 몇번을 되풀이 하는데 그순간에 주님이 반짝하게 하시는 깨달음이 내게 들어왔다.

"얘 모태신앙이란 이를테면 '못해신앙'이야"
그러고 보니 참으로 그랬다. 모태신앙이 못해신앙이라.

"전도도 못해' '기도도 못해' '헌신도 못해' 무엇도 못하고 무엇도 못하고 못하는것이 참많은 것이 신앙중에 모태신앙이었다.

모태신앙이라는 말이 참으로 나에게 거슬려왔었던 이유는 내가 믿는 가정에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주님을 만난적이 없이 혈통으로만 교회를 다녔기 때문이었다. 모태신앙이 주님과의 개인적이고 인격적이며 영적인 관계가 없는 허점이 뚜렸해서 언젠가는 '못된신앙'이라고도 한적도 있었는데 그날 주님이 내게 깨우쳐 주신 '못해신앙'이라는 것도 너무마 현실에 맞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아무쪼록 간절히 원하는 바는 전세계의 '못된신앙' '못해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다 예수를 개인적으로 만나고 그분을 사랑함을 이기지 못해서 전도하고 기도하고 헌신하는 뜨거운 믿음의 사람들로 변화받기를 오늘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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