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지방에서 연합집회를 할 때의 일이다.
연합으로 집회를 하기 때문에 두어 목사님들이 "왜 목사들도 많은데 하필이면 장로냐?" "코드가 틀린다."라는 말이 나오는가운데 그중에 한분은 이유빈장로가 목사킬러라는데 왜 평지풍파를 일으키느냐는 식으로 말을 하다가 나중에 불가항력이라고 느껴지자 "집회중에 목사를 까는 말 한마디만 나오면 나는 교인들 다 불러내서 돌아간다." 라고 말을 하기에 훈련을 받은 목사님들이 목회자훈련에서나 말씀으로 목회자들의 현실을 책망하지 교인들앞에서는 안그런다고 설득을 하고 또 설득을 해서 연합집회가 성사가 되었다고 한다.
바로 그목사님이 저녁식사를 대접을 하신다고 하여 목사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그날 저녁을 내시는 목사님의 고백이 시작되었다.

"장로님 첫날 저녁에 제가 이층에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마음문을 굳게 닫고 여차하면 교인들 끌고 나갈려고 말씀을 듣는데 중간쯤에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데 '얘 내가 사랑하고 기뻐하는장로란다 너 내가 기뻐하는 장로 말을 좀 들어주면 안되겠니? 내가 사랑하는 장로말을 들어주면 안되겠니?'라고 말씀하셔서 그순간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면서 은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목사님은 교회가 먼데도 새벽기도회까지 교인들을 대형버스로 실어 나르면서 은혜를 받으셨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저녁에는 남의 돈을 빌려서까지 책들과 테잎을 다사셨는데 목사님들이 즐거워서 하는 말씀이 "장로님 저목사가 은혜를 보통 받은게 아니예요 아무것도 모르고 남들이 비방하는 말만 듣고 그렇게 격렬히 집회를 반대했는데 이제는 은혜를 제일 많이 받아요. 같이 반대하던 다른 두분 목사님들도 한시간도 빠지지 않고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라고들 하셨다.

일전에 서울의 어느교회에서 전도 세미나에 말씀을 전해달라고 해서 갔었다. 한시간반 말씀을 전하고 교인들이 은혜를 받고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에 식사대접을 하시는 장로님은 "저는 그렇게 살지 못해서 너무나 부끄럽습니다."라고 하시고 목사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중에 식당을 나와서 걸으면서 목사님의 말씀이 "사실 장로님 목사들 사이에서는 장로님이 강성이라는 인상이 깊이 박혀 있는데요?"라고 다소 의외라는듯이 말씀을 하셨다. "아마 나이가 드시면서 좀 달라지신것도 있겠지요?"라고 질문도 하셨다. "목회자훈련에서 한국의 목회의 현실이 너무나 험해서 강력하게 책망을 하기도 해서 그렇구요 사실은 훈련에 오신분들이 힘들었던것들만을 가서 이야기하다 보면 지레 겁을 먹는 경우도 있구요 오지않은 사람들이 나쁘게 말하는 영향도 있는것 같습니다." "아그렇군요?"

그러면서 그날 아침에 주님이 주신 모압을 저주하신 말씀 "네가 이스라엘을 조롱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도적중에서 발견되었느냐  네가 그를 말할 때마다 네머리를 흔드는도다"(렘48:27)을 말하면서 "목사아닌 사람이 이일을 하니 괜히 싫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라고 말을 했다.

아침에 그말씀을 묵상하면서 어떤이들은 돈도 잘 빼앗고 그런돈들로 땅도 건물도 많이 샀다는데 우리는 직장도 버리고 희생하고 쌓아논 재물도 없이 십여년을 희생하고 버리고 섬긴것밖에 없는데 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고 머리를 흔드는 사람들이 있는가? 우리가 도적중에서 발견된 것도 아니고 영혼때문에 울고 교회때문에 울고 목회자들때문에 울고 곤란을 당하고 이혼과 가정이 파괴되기 직전에 있는 이들을 살려내기 위해 그들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고 울고 기도하고 사역한것밖에는 없는데 왜 이유없이 자기들과 관계도 없고 한번도 만나보지도 못하고 한번 목소리를 들어보지도 못한 이들이 왜 우리를 미워하는가? 왜 우리를 말할 때마다 머리를 흔드는 일이 일어나는가? 저들이 과연 모압에 속한자들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것은 큰일이다. 모압이 누구인가 교만한 이들이 아닌가?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한 교만 곧 그자고와 오만과 자긍과 그마음의 거만이로다  나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그 노함의 허탄함을 아노니 그가 자긍하여도 아무것도 성취치 못하였도다."(렘48:29-30)

하나님의 권면하심과 같이 너나 할것없이 이제는 성읍을 떠나 바위사이에 거하며 깊은 골짜기 어귀에 깃들이는 비둘기와 같이 하나님앞에 겸손히 자기를 낮추는 일들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아무것도 된 것이 없이 이나라는 점점 더 사악해지고 죄악이 관영해가는 것이 누구의 책임인가 대통령의 책임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이나 경제인들의 책임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앞에서 교회의 책임이 아닌가? 이제는 교회부터 목회자들부터 죄를 버리고 악하고 교만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이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한번만 더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진노중에라도 은혜를 잊지 마시옵소서 이대로 우리가 멸절이 될까 하나이다.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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