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아는 교회에서 월드컵 응원을 위해 프랑스, 스위스와의 축구경기때에 새벽기도시간에 응원을 하기로 했다는 마음아픈 이야기를 들었다. 그 교회 목회자에게 왜 그런일을 하느냐고 질문을 했더니 “장로님 요즈음 추세가 그렇습니다. 추세를 거스리지는 못하지요.”라는 말이 대답으로 돌아왔다.
“목사님 추세라면요 교회가 세상을 따라간다는 말인데 성경말씀에 무어라고 되어 있지요?”
“......”
“너희는 이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던가요?”
“......”
“교회가 전심으로 그리스도를 본받아야지 왜 세상을 본받습니까?”
“장로님 그렇게 말씀하시니 할말이 없습니다.”

그목사님에게서 돌아서면서 할말이 없다는 말은 유구무언이라는 말이 아닌가? 주님의 말씀앞에 유구무언이면 어찌 된다는 말인가? 라는 여러 가지 생각으로 착잡한 마음을 가눌수가 없었다. 바울은 우리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제사로 드릴 것을 권면하면서 이말씀을 하고 있다. 일상생활이 예배가 되는, 몸을 거룩한 산제사로 드린다는 말은  제단에 드려진 제물처럼 살기도 하고 말하기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는 말씀인데 이는 곧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것이 산제사로 드려지는 삶임을 바울은 말하고 있다.

사실 월드컵(world cup)이라는 말을 그대로 번역하면 '세상컵'이라는 말이다. 세상사람들이야 그와같은 것에 열광하고 환호하고 그것을 간절히 바라지만 교회는 없어지고 썩어질 영광을 구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운동선수들의 노고와 땀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그것은 한낱 재미로 끝나는 저들의 말로 한마당 축제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재미가 어느누구의 인생에 무슨 의미를 부여했는가? 인류역사상 재미있고 즐거운 일들이 무의미한 인생을 의미있게 한적은 단 한번도 없다. 세상사람들은 영생의 도를 알지 못하고 구원을 받지 못한 삶을 살기때문에 육체의 즐거움을 추구한다지만 교회는 그렇게 부르심을 받은 것도 그와같은 것을 위해 세워진것이 아니지 않는가? 교회가 그릐스도의 피값으로 세워졌다고 시간만나면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들이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피를 세상의 없어질 재미와 바꾸어치기를 하겠다는 말인가 아니면 세상재미의 장을 교회로 끌어 들이겠다는 발상인가? 참으로 참담한 일이 아닐수가 없다.  
온교회가 오고오는 그리스도인이 사표를 삼았던 우리의 스승 사도바울은 무어라고 말하고 있는가?
“내가 범인처럼 에베소에서 맹수로 더불어 싸웠으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느뇨 죽은자가 다시 살지 못할 것이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속지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고전15:32-34)

축구경기가 열린다는 밤에 잠을 자는데 꿈에서 주님의 음성이 들려 왔다.
“얘 믿는 이가 마귀와 싸워야 하니 축구공가지고 싸워야 하니? 너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니라 공중의 권세잡은 자와 악한영들과의 싸움이라고 하지 않았니.”
그리고 꿈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누군지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차림새가 젊잖은 사람들인 것으로 보아서 목사님들 같기도 하고 장로님들 같기도한 사람 여럿을 만나서 이 말씀을 물어 보았다.
“주님이 축구공 가지고 싸우라고 하셨습니까? 아니면  공중의 권세 잡은자와 싸우라고 하셨습니까?”라고 질문하자마자 그들은 하나같이 다 부끄러운 얼굴로 대답을하지 못하곤 했다.

나는 스포츠맨의 아들이기도 하다, 나도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운동경기마다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대한민국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의 피로 값주고 산 성도요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일군이다.
사실은 우리가 참 운동선수들이다. 천국의 경주장에서 날마다 달음박질을하는 영적인 운동선수들이아닌가 말이다. 날마다 영적인기록을 갱신하고 그래서 어제와같은 오늘의 삶을 사는 것을 괴로워하고 영적인 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 슬퍼하고 아파하면서 주님이 부르신 푯대를 향해서 전심전력하여 달음질을 하는 것이 각가의 그리스도인이요 교회는 각사람이 이와같이 주앞에서 달음질을 잘하도록 도와주고 훈련을 시켜 주는 곳이며 교회안의 일군들은 성도들을 영적인 십자가 군병으로 잘 조련해 내는 직무를 하나님께로부터 받아가지지 않았는가?

이글을 읽는 어떤 믿는다고 하는 이들에게는  축구경기에서 우리나라 팀이 이기도록 응원을 하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생각을 할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이 하나님 앞에서 선하고도 착한 신앙의 양심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또 성경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응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앞에 당한 경주를 하는 현직의 영적인 운동선수인 것을 분명히 알아야한다. 오히려 응원하는 사람은 우리가 아니고 천국의 구름같이 둘러싼 성도들인 것이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서 우리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12:1)

응원을 해야 한다면 축구선수들을 응원하기보다는 그냥 선교사업을 하는 선교사가 아니고 영혼을 건져내는 선교사들, 그냥 교회하는 이들이 아니라 영혼을 건져내는 전도자들을 그렇게 온 교회가 거국적으로 응원을 했다면 오늘의 한국교회가 어떻게 되었을까? 골목마다 죄를 짓는 가게와 장소들이 난립을 하고 가정마다 죄로 인해 무너지고 이혼을 하는 그런일이 이땅에 일어 났겠는가 말이다. 개신교회가 생명이 없는 천주교에 교인들을 수백만명을 빼앗기는 일이 일어났을 것인가? 오히려 전도를 훼방하고 핍박을 한 이들이 교회안에서 버젓이 행세를 하고 있지 아니한가? 그러하고도 축구는 이기라고 응원을 한다면 하나님이 그런 사람을 그냥 내버려 두시겠는가?

또한 새벽기도를 안 하면서도(그교회는 하프타임시간에 새벽기도회를 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며 기도하러 모인것이 아닌데 기도가 되겠는가? 전심으로 구하라고 명하신 하나님이 중심을 보시지 않겠는가?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간과하시겠는가?) 축구를 이기게 해달라고 응원을 하고 기도까지 했는데도 경기에서 진다면 교인들이나 불신자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신뢰하겠는가? 패배하면 스스로의 좌절감에 빠져 능력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게 될 것이고 불신자들도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않겠는가?

주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가 왜 이렇게 되었는가? 교인들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다가 이제는 세상것으로 교인들을 위로 하려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교회는 교회다워야 한다. 복음이상의 매력이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

교회는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과 타협하고 이방세상을 따라갈 때에 하나님 앞에 버림받고 가장 비참하게 되었던 성경적인 사실들과 말씀과 교회사를 기억하라. 이제는 하나님을 두려워 함으로 그 앞에 떨고 각근히 행하고 주께로, 십자가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은혜를 간구해야할 때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 언제 주님이 임하실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49.38.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