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들의 교회

 

세관에 앉아 있던 세리 마태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벌였다. 주님과 그의 제자들과 또 마태를 잘 아는 직장동료들인 세리들과 친구들인 많은 죄인들이 잔치자리에 참석을 했다. 그것을 보고 시기가 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주님과 제자들을 비방하여 어찌 너희 선생님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고 비방을 하였다. 주님은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대답을 하셨다.

 

(5:31)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나니

(5: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의사에게는 건강한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병든 환자가 필요한 것이다. 만일 의사를 찾아 오는 사람들이 모두가 다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그 의사는 돈도 못 벌고 얼마 못가서 굶어 죽을 것이다. 병원에 오는 사람들이 체육관에 오는 사람들과 같이 다 건강한 사람들만 온다면 그 병원은 오래가지 않아서 망하게 된다. 왜냐하면 건강한 사람은 병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의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건강한 사람은 병원에게나 의사에게 돈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교회는 죄인들이 와서 구원을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의 머리 곧 주인이신 주님은 주님의 말씀대로 그가 이 세상에 오실 때에 의인을 찾아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찾아 회개시키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셨기 때문이다. 이천년 전에 그가 세상에 오신 것은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는 온전히 죄인들만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3:10)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no. not one” 의인은 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없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천명하고 있다.

 

(3:23a)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그러므로 주님이 찾아오시지 않으신 죄인은 이 세상에 한사람도 없으며 하나님이 성육신하셔서 세상의 구주로 오신 주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모든 죄인은 예수가 필요하고 교회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세상죄인들이 무지하여서 자신은 예수가 필요 없는 의인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그런대로 이해가 되는 것은 하나님은 빛이시고 예수는 세상에 빛으로 오셨지만 세상은 여전히 어둠가운데 있고 그 어둠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안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을 의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자신은 죄인도 아니며 회개할 필요도 없는 의인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것은 교회를 알지 못하는 무지한 일이며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이 자신들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신 것도 일부러 부정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인정하지 않는 짐승보다도 못한 짓을 하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가 전혀 교회와 같지 않은 것은 교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의인인 척하는 죄인들이 교회 안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죄인인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며 자신이 날마다 죄를 짓고 사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죄인을 사랑하시고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성령을 주신 사실도 알지 못하고 교회는 죄인을을 위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사실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회개를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며 구원도 받지 못한 사람들이고 날마다 죄를 지으면서도 용서함을 받지 못하고 죄로 더러워진 영혼을 가지고 교회를 들락거린다. 그들은 더러운 세상을 그대로 용납하고 받아들이며 세상을 즐기고 죄를 즐기기까지 하는 삶을 살면서도 자기들이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짐승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라도 생각하지 않고 산다.

그들은 교회는 죄가 없는 의인들의 모임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교회안에서 회개하는 것을 금기시하며 죄를 회개하고 자백하는 것을 엄격히 싫어하고 금한다. 혹세 세상에서는 무슨 죄를 지어도 죄를 자백하고 시인하는 것으로 교회를 불편하게 하면 안된다. 가정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든지 교회에서는 세련된 종교인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혹시 이혼을 했어도 이혼했다고 말하면 안되고 별거를 한다고 해도 그사실을 교회에 말하면 안된다. 어느 집사가 남편과 별거상태에 있는 아픔을 가지고 상담을 하면서 자신은 안산의 큰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그교회에서 자신의 아픔을 말할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만일 담임목사나 부목사들과 전도사들에게 상담을 하면 이튿날 즉시 교회안에 소문이 나서 수군거리게 된다고 했다.

이와같이 오늘날 교회는 건강한 사람들만 다니는 병원과 같아서 혹시 죄가 있고 문제가 있어도 그것을 교회안에서 말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아 알고 있다. 그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교회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다.

어느 병원의 병원장이 건강하지 못한 환자는 아니 받고 건강한 사람만을 받으며 병원에서도 혹시 병이 있고 아픈 곳이 있어도 병을 말하면 수치스러운 것이며 병원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그병원장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며 그는 분명히 정신병자임이 틀림없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안에서 회개를 못하게 하고 죄를 자백하지 못하게 하는 교회의 목사들은 정신병자들임이 틀림이 없다. 그래서 오늘날 조금이라도 규모를 갖춘 교회의 목사들 중에는 귀신들린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사람의 교회가 아닌 주님의 교회에서 목사가 교인들에게 회개를 못하게 하는 것은 가히 미친놈 수준이다. 죄인이 죄용서받기 위하여 죄를 자백하는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목사도 정신병자같은 사람이다.

교회의 머리되시고 교회를 세우신 주님은 죄인들이 누구든지 와서 구원을 받고 날마다 짓는 죄를 용서받음으로 거룩함을 입어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함께 살기 위하여 교회를 세우신 것이다. 죄인마다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게 하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교회이다. 그리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날마다 짓는 죄를 씻어 정결케 하는 A/S를 받아서 항상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죄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는 믿음으로 승리생활을 하고 하나님께 복을 받는 생활을 살기 위해서 교회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가 없는 교회는 물 없는 목욕탕과 같고 회개를 하지 못하게 하는 목사는 그나마도 물없는 목욕탕을 못질하여 닫아 버리는 목욕탕주인과 같다. 건강한 사람들만 오는 병원은 곧 망하듯이 회개를 못하게 하는 이 땅의 교회는 이미 망해 버렸다. 그래서 교회 안에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과 귀신들린 사람들이 많고 그들이 목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집사가 됨으로 벌써 망한 교회가 되고 교회가 아닌 교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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