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집중코스기간에 독일에서 온 어느 장로님의 자제분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되었다.

"장로님 먼저 다니던 교회에서는요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요 목사님이 헌신예배시간에 유행가를 교인들과 같이 부르고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기도 하고요 또 부교역자들은 맥주를 교인들과 마시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세속적인 것들이 교회안에 많이 들어와 있어서 제가 참다 못해 그목사님을 찾아가서 내가 보니 이러이러한 것들이 잘못되었다고 했드니 '너는 너무 보수적이야'라는 한마디로 말을 끝내었습니다." 라고 교회현실의 아픔에 대해안타까움으로 말을 꺼낸 그형제는 또 이어서 말하기를

"장로님 그래서 새교회로 옮기게 되었는데요 그교회는요 목사님이 신실하고 말하자면 보수적이고 열심도 있고 그래서 목사님이 시내 한복판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전도를 하시는데 그광경에 감동이 된 독일 사람들이 말도 안통하지만 목사님이 진실해 보여서 교회에 나와 등록을 합니다. 그런데 그목사님은요 말을 함부로 해서 한국교인들이 상처를 받고 시험에 들어 교회를 떠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허탈한 웃음을 웃으면서 여기를 가도 그렇고 저기를 가도 그렇고 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먼저의 교회는 진리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자유주의 교회요 나중 교회는 진리대로 교회생활은 하지만 말씀대로 행하는 인격이 부족한 교회요 먼저교회는 율법도 하나님도 무시하는 교회요 나중교회는 율법주의적인 교회이나 율법을 어기는 교회다. 다시말하면 먼저교회는 무법한 것이요 나중교회는 불법하는 모양새이다. 사실 한국에서도 이와같은 교회의 현상을 우리는 많이 접하게 된다.

이와같은 일들이 왜 일어나는가? 교회는 종교인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요 종교적인 설교를 듣는 곳도 아니요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의 인격때문에 존경을 받을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곧 다시말해서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이 교인들에 비해 비교적 우위에 있는 사람들이 교회의 지도자들이요 교인들이 그인격을 닮기 위해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듣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는 일들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현대교회의 아픔이 무엇인가 대중가요를 부르고 주일날 체육대회를 하고 때로는 교인들끼리 맥주를 마시는 일들도 큰일이고 말로써 시험을 들게하고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교회의 가장 큰문제 곧 그와같은 것들을 불러오는 교회안에 그리스도의 인격이 없는 문제인 것이다. 교회안에서 벌어지는 지엽적인 크고작은 비뚤어진 일들이 문제라기 보다는 주님을 닮은 인격이 교회안에 희소하거나 없기 때문에 온교회가 고통을 하는 것이다. 교회는 교회대로 신학교는 신학교대로 지난 오랜세월을 그리스도의 인격을 가진자를 길러내는데에 소홀히 하고 태만히 했기 때문에 이와같은 일들이 오늘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회개가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 예수의 거룩한 인격이 교회안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말을 잘하는 말쟁이가 아니라 지식만이 많은 허풍쟁이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 그대로 사는 인격이 일어나기 위해 각사람이 회개하고 죄와 더러운 행실을 버리고 악한 길에서 떠나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회개만이 그리스도의 인격을 가진자들로 교회안에 하나둘씩 나타나게 하는 유일한 하나님의 방법인 것이다. 이제는 더 늦어지기 전에 온교회가 하나님앞에 회개의 영을 부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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