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집중코스 기간에 어느날 밤인가 밤새 주님이 들려 주신 것이 있었다.
자다가 깨어서 또 잠이 들면 도 그음성이 들려 왔고 아침녁이 되도록 계속해서 내심령속에 주님이 말씀을 하셨다.

그것은 다름아닌 "얘 내가 쓰기가 힘든 사람들이 몇가지 유형이 있다. 그것은 세가지인데 지나치게 지적인 사람을 내가 쓸수가 없고 감정적으로 치우치기를 잘하는 감성적인 사람을 내가 쓰기가 힘이들고 또 하나는 지나치게 자기의지가 강한 사람은 내가 쓸수가 없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그 세가지는 죄다 혼에 속한 속성들이었다.  

지적으로 치우치고 이성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은 머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마음으로 심령으로 받기 때문에 다아는 말씀이면서도 심령이 동하지를 않으니 그말씀대로 행할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말씀을 지식의 재료로 생각을 하고 배우고 가르치는 일은 잘하면서도 그말씀에 순종함으로 말씀으로 말미암아 형성된 인격이나 생활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비정상적인 교인의 반렬에 들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저들은 자기도 행하지 못하는 지식을 가지고 남을 비방하고 정죄하는 율법주의자들의 반렬에 설수밖에 없으며 저들은 기가막힌 지식으로 설교를 하고 지적인 목마름이 있는 교인들에게 지적인 충족은 시켜 줄지는 몰라도 그들의 영혼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피차에 목마름가운데 시험이 들고 교회안의 여러가지 문제로 파국을 불러오는 일이 생길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예수를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울기도 잘하고 회개도 잘하고 남이 보기에 소위 뜨거워 보이는 사람이라도 돌아서서는 믿음으로 되는 것도 없고 사는 것도 없는 빛좋은 개살구와같이 겉모양과는 달리 초라하고 목마른 영혼의 갈증에 빠져서 살며 급기야는 세상적인 감성에 빠져서 죄를 짓고 마귀의 노리개로 전락을 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을 본다. 신앙의 굴곡이 심하고 생활의 변덕스러운 모습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도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감정에 의존해서 말하고 행하기 때문이다. 걸러지지 않은 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도 여기에 속하는 사람이다. 아합왕과 같이 울기도 잘하고 회개도 잘하지만 그는 아내 이세벨에게 붙잡혀서 자기가 원치않는 일을 많이 행하며 괴로움가운데 그인생을 마치게 된다.

지나치게 의지적인 사람은 주님앞에 자기의 의지를 굴복하고 주님뜻대로 살아야 하는데 강한 자기의 의지를 가지고 주님을 따르고 순종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자기의 뜻대로 교회를 자기마음대로 움직이려하다가 문제를 일으킨다. 의욕이 강한 것만큼 일을 수없이 많이 벌려 놓고 수습을 하지 못하고 강력해보이는 리더쉽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도 그결정들이 주안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요 주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넘을수 없는 문제의 벽에 부딪혀 제풀에 허물어져 내리는 것이다. 40세의 모세와 같이 자기가 스스로 하나님의 일을 할줄로 착각을 하고 위대한 결단을 하였지만 그것은 엄청난 과오를 저지르고 결국은 도망자의 신세가 되고야 만다.

주님께 순종하는 인격 그래서 주님이 쓰시는 인격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힌 인격이다.

사람은 스스로 균형을 잡을수가 없는 것은 죄로인해서 영적으로 죽었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를 다스릴수도 없고 자아를 이길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을 보면 다 치우쳐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어떤이는 너무 지적이고 이성적인가 하면 어떤이는 너무나 감성에 치우친 채로 살아가고 있으며 어떤이들은 지식이나 감정에 지나치게 의지가 강해서 지식이 없는 결정 무자비한 결정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가 일쑤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심으로 이와같은 우리 인격의 불균형의 문제로부터도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것이 곧 죄로인해 죽고 심각한 인격의 불균형가운데 시달리던 우리의 옛사람을 십자가에서 함께 죽으심으로 우리의 자아를 완전히 처리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다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시고 선언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사실을 믿는 우리에게 성령을 주심으로 사람은 자기가 다스릴수 없고 균형을 잡을수 없는 인격을 우리안에 오신 성령이 다스려 주시고 균형을 잡아 주시는 이른바 하나님의 나라가 인격속에 임하는 것이 예수를 믿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각사람은 지, 정, 의를 자기가 다스리던 자아가 죽은 것을 믿는 것이요 이제는 성령께서 지성과 감성과 의지를 다루어 주시고 다스리심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힌 인격으로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것이 신앙생활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교회안에 이미 그렇게 균형이 잡힌 인격으로 성령을 좇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배우고 닮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우리는 옛사람인 자아가 자기를 다스리고 잡을수 없는 인격의 균형을 잡으려고 애를 쓰던 미련을 벗어버리고 이제는 그리스도안에 그와같은 자아가 이미 죽은 것을 믿고 이제는 성령을 전폭적으로 의지함으로 성령으로 살아가는 것을 배울 때에 이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닮은 균형잡힌 인격으로 살아가며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로 주님께 날마다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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